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중대본 "신천지 1300여명 양성률 상당히 높아…내일까지 정리"(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5:38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7:09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1595명…전날보다 334명 늘어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 731명…전체 확진자의 45.8%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대구신천지교회 신자 9000여명 중 기침·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13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률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는 완료했고 검사가 계속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 어제 검체 채취된 것들은 오늘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일 정도까지는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300여명 유증상자 검사 결과에 대한) 양성률은 최종 결과가 다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지난 2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2.25 jsh@newspim.com

정 본부장은 이어 대구신천지교회 신자 9000여명의 전수조사와 관련해 "현재 신천지대구교회 신자와 신고된 환자를 합쳐 대구에서 하루 평균 900~1000건 정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있다"면서 "진행중인 사안이라 최종 통계가 나오는데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대구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아직 입원을 못해 자가격리 중인 환자들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병상 확보, 의료진 확보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일 오전 대구시 브리핑에 의하면 1017명 중 447명이 입원했고, 오늘 또 격리입원이 진행중이라는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600명 정도가 아직 병상을 배정 받지 못한 셈이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보다시피 하루에 300명 정도가 확진판정을 받는 상황이고, 그중 경증이거나 무증상 환자분들이 상당히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중에는 또 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되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입원에 대한 우선순위나 병상에 대한 배정을 통해서 빠른 시일 내에 입원조치가 될 수 있게끔 대구시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금일 발생한 13번째 추가 사망자에 대해 "74세 남성으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대상자로 관리가 되고 있던 분"이라며 "2월 22일에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돼 2월 23일에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했고, 검사결과 2월 25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고령인데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 병상을 배정하는 중에 사망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금일 오전 9시 현재 159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334명 늘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0.02.27 jsh@newspim.com

또 24번 환자가 오후에 추가로 격리해제 돼 총 24명으로 늘었다. 24번 환자는 29세 남성으로, 지난달 31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우한 교민 중 1명으로 13번 환자의 직장 동료다. 24번 환자는 이날 오후 4시 통계에 공식 집계된다.

사망자도 1명 추가로 늘어 총 13명이 됐다. 1443번 환자로, 74세 남성이다.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이날 오전 집에서 영남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호흡곤란으로 숨을 거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환자가 1017명으로 1000명을 넘었다. 이어 경북이 321명으로, 대구 지역은 전체의 63.7%, 대구·경북 지역은 83.8%를 차지한다. 이어 ▲부산 58명 ▲서울 55명 ▲경기 55명 ▲경남 36명 ▲광주 9명 ▲대전 8명 ▲충북 7명 ▲충남 7명 ▲울산 6명 ▲강원 6명 ▲인천 3명 ▲전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순이다.

서울은 은평성모병원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 보호자 4명, 퇴원환자 2명 입원환자 2명 간병인·요양보호사·이송요원 각 1명 등이다.

부산은 전체 환자 58명 중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으며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에 있는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확진 돼 환자들은 5~6층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받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에 있는 밀알 사랑의 집 입소자 69명 중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천 극락마을은 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이,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이 확진돼 방문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731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45.8%을 차지하는 규모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4명, 기존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33명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