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 자금신청만 2만744건 쇄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연일 자금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 중 하나인 천안아산센터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진공은 현재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국 지역센터에서 소상공인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이 천안아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0.02.27 justice@newspim.com |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개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만744건의 신청이 몰리고 있다.
개시 첫날에는 이미 신청금액이 985억 원을 넘어 인력 부족과 관련 업무 부담까지 가중하는 상황에서 조봉환 이사장은 코로나19 피해 경영애로자금 접수의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자금접수를 마친 한 소상공인은 "매출이 급감해 휴업을 결정해야 하던 찰나, 자금접수 지원 정보를 듣고 급하게 왔는데 바쁘고 힘든 와중에서도 끝까지 안내를 잘 해줘 감사하다"며 "점심시간인데도 식사 시간도 없이 애쓰는 걸 보니, 빨리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봉환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자금 신청뿐만 아니라 경영애로접수 신청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진공은 전사적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630만 소상공인이 어려움 속에서도 빨리 경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소진공 센터의 한 직원은 "하루에 전화 문의만 1인당 100통 기준으로 오고 있으며, 자금 접수량까지 늘고 있어 현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업무 끝나고 식사하러 오면 서비스를 주겠다는 소상공인도 있고, 오히려 힘내라고 얘기해주는 소상공인도 많아 빨리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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