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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코스메틱, 지난해 실적에 빅배스 단행…"2020년 턴어라운드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09:2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제이준코스메틱은 2019년 실적에 대해 빅배스(대규모 손실 처리)를 단행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019년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5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순손실은 84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이 빅배스를 단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유 중인 부실 재고 자산에 대한 상각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공장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전환사채 평가 손실 인식 등으로 순손실 폭이 증가했다.

[로고=제이준코스메틱]

제이준코스메틱 측은 4분기 매출액이 170억원(전년도 동기 대비 135%증가)으로 분기 기준 사상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재고 소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효과가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경영진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2018년부터 이어진 부실 재고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상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손실 규모가 커졌다"며 "생산비용 절감을 목표로 자체 생산에서 외주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장 매각 관련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는 일회성 비용으로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18년 이후 실적이 점차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경영진은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는 매출구조 다변화 전략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2019년 미국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해외 신규 시장개척을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시장에서도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펼치는 등 매출처 다변화 성과가 분기별 매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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