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이달과 3월 개봉을 앞둔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후쿠오카' 측은 25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높아진 위험성과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봉일(3월 12일)을 연기하고 시사회를 취소하게 됐다. 불가피한 상황과 정부의 실내 밀집 행사 자제 권고로 오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로 개봉일을 연기한 영화 '후쿠오카'와 '이장' 포스터 [사진=인디스토리] 2020.02.25 jjy333jjy@newspim.com |
3월 5일 개봉 예정이던 '이장' 역시 개봉일을 변경했다.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이장'의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 새로운 개봉일은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고 알렸다.
내달 19일 개봉을 앞둔 '나는보리'는 4월로 개봉을 미뤘다. '나는보리' 측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더 프린세스:도둑맞은 공주'는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개봉 연기를 고지했다. 수입사 히스토리필름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조치로 인해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코로나19 감염 중 확산 위협이 안정되는 때 다시 개봉일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영화계 일정은 '올스톱'된 상태다. 앞서 24일 '기생충' 흑백판을 비롯해 '사냥의 시간' '슈퍼스타 뚜루' '밥정'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콜' 등이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또 '결백' '인비저블맨' '더 보이2:돌아온 브람스' 등은 시사회를 비롯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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