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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아이다' 그랜드 파이널 마무리…'최고의 암네리스' 호평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0:5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아이다'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서울에서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선아는 23일 '아이다'의 서울 마지막 공연 무대를 마무리했다. 7년만에 돌아온 암네리스로서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또 한번 뛰어넘었다.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사랑 이야기다. 정선아는 암네리스 역을 맡아 존재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와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 섬세한 감정연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0.02.24 jyyang@newspim.com

풍부한 가창력으로 공연 오프닝부터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당기며 대서사의 막을 연 정선아는 극 초반 화려한 외면 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암네리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극 전체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인물인 만큼 정선아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암네리스의 성장서사를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특히 매 시즌 '암네리스'의 대표 넘버로 사랑 받았던 'My strongest suit'에서는 여전한 기량과 매력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사랑했던 '라다메스'와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다'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부르는 'I know the truth'에서는 더욱 깊어진 감정을 전달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이 '아이다'의 브로드웨이 레플리카 버전 그랜드 피날레, 마지막인만큼 정선아는 '암네리스'를 위해 본인의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아이다'는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 막이 내리는 날까지 매 공연 모든걸 쏟아내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전했던 정선아에 관객들은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신시컴퍼니] 2020.02.24 jyyang@newspim.com

정선아는 "사랑하는 작품인 만큼 가장 기억에 남을 이번 시즌, 끝이 아니라 제 마음 속에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항상 살아 숨쉴 것 같다. 어느 때보다 많이 응원해주고 도와준 우리 팀, 동료 배우들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스크 쓰고 공연 봐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정말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박수 쳐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암네리스'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낸 정선아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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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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