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개강을 앞두고 있는 중원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이 예상됨에 따라 유학생을 인천공항에서 직접 이송하기로 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해 군 보건소와 중원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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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코로나19 방역 장면[사진=괴산군] 2020.02.24 syp2035@newspim.com |
이 대화방에서는 중원대에서 추진 중인 방역대책과 함께 중국인유학생 일일 입국현황, 건강 이상 유무 등을 공유하고, 코로나19 관련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군 보건소에서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특히 군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입국 예정인 중국인유학생 40여 명을 인천공항에서 중원대까지 버스로 직접 이송할 계획이다.
또한 중원대와 협업해 입국 즉시 14일간 학교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조치하고, 바이러스 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인근 증평과 청주까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무원과 군민들은 가급적 이 지역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버스터미널과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