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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둘 중 한명 신천지 연관…수원교회 가보니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5:26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교회 교인 등 교회 관련자들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오전 기준 국내 전체 확진자 2명 중 1명 이상이 신천지교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인 20일 <코로나19와의 전쟁…신천지 전수조사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모든 신천지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일체의 집회와 봉사활동을 중단함은 물론 경기도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즉시 도에 신고하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

경기 수원시 신천지 수원교회 모습. [사진=권혁민 기자] 2020.02.21

현재 경기지역 신천지교회 및 시설은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등 15개 시·군에 17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신천지 신도수는 3만2000여명, 전국 신도수는 23만여명으로 도는 잠정 파악했다.

특히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신천지 교인들의 동선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신천지 수원교회 내부는 잠정폐쇄가 이뤄진 듯 어두캄캄했다. 교회는 건물 3,4층을 사용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문에는 "4층으로 가시는 분들은 3층에서 검사를 받고 올라가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사태를 염려한 듯한 글귀로 해석된다.

엘리베이터 문이 3층에서 열리자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어두웠다. 엘리베이터 불빛으로 내부가 잠시 비춰졌을 뿐 그 어떠한 불빛과 인기척도 없었다. 교회 내부에는 책상 등 집기류 등이 그대로 있었다.

건물 1층 상가를 지나는 시민에게 교회에 대해 묻자 "가끔씩 신도로 보이는 여러 사람들이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봤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대구·경북지역 및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자는 즉시 해당지역 보건소로 알려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56명이다.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82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4000명을 넘어섰다.

hm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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