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안기·평화)이 안동의 두 개 댐과 낙동강변을 활용한 수상레저산업을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20일 주장했다.
손광영의원[사진=안동시] |
손 시의원은 제21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시가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수상레저산업의 육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동시가 안동댐과 임하댐, 낙동강을 보유한 전국최대 호반의 도시, 물의 도시 선포 등으로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정작 물 관련 산업·인프라·시설이 전혀 없다는 판단에서다.
손 의원은 "안동시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으로 교육적이고 정적인 이미지였다면 '수상레포츠'는 젊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며 "이 둘을 잘 융합한다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동시는 이에 대한 시장조사는 물론이고 현재까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꾸짖었다.
그는 "고맙게도 지금까지 환경보전 등으로 피해를 보던 물 자원을 거꾸로 활용한다면 다시 태어나는 안동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수립이 완료되면 수상 관련 사업의 연계로 향후 국제탈춤페스티벌을 뛰어넘는 '안동 국제 물 문화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중국 진출로 화제가 됐던 문보트 체험장을 비롯해 플라이보드, 제트스키 전용 국제경기장 등 수상스포츠의 기반시설 확충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과 선수 등을 수용할 수 있는 한옥형 수상펜션, 수상글램핑 단지 조성 등 체류형 관광 수요를 늘릴 수 있다"고 촉구했다.
손 의원은 "수상 스포츠와 관련한 연구기관, 훈련원, 연수원, 리조트 등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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