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작년말 순대외금융자산 사상 최대치...해외투자 증가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2:00

대외금융부채, 주가 상승으로 886억불 증가
순대외채권, 전년말대비 30억달러 증가
대외지급능력 지표인 단기외채비율, 소폭 상승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작년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연말기준 처음 5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투자 다변화와 수익률 추구 등으로 해외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비중은 약간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은 순대외금융자산이 전년말 대비 648억달러 늘어난 5009달러라고 밝혔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거주자의 해외투자)에서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투자)를 뺀 금액이다.

[자료=한국은행]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에 증가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본원소득수지 개선과 배당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증가폭은 직전년(1745억달러)에 비해 둔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2018년엔 주가 하락과 원화 절하 영향으로 부채가 감소해 순대외금융자산이 크게 늘 수 밖에 없었던 반면, 2019년엔 주가 상승 등으로 부채가 증가해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 증권투자 잔액이 늘어나면서 전년말 보다 1534억달러 늘어난 1조6997억달러를 나타냈다. 이 역시 연말기준 사상 최대치다. 대외금융부채는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비거주자 증권투자 잔액 증가로 전년대비 886억달러 증가한 1조1988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대외채권 역시 전년말대비 30억달러 증가한 4806억달러로, 연말기준 사상 최대치다. 대외채권와 대외채무는 각각 288억달러, 258억달러 늘어 연말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채건전성과 대외지급능력 평가 지표인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2.9%,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28.8%로 소폭 상승했다. 전년말 대비 각각 1.8%p, 0.3%p 상승했다.

그럼에도 한은 측은 대외지급능력이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최 팀장은 "단기외채비중이 급등하면 위험 신호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상승폭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다른 한은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이 단기채인 통안채에 대한 포지션에 따른 영향으로 외채가 변동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순대외금융자산에서 통화당국이 보유한 외환을 빼도 플러스이므로 대외안정성이 긍정적인 편"이라고 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