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무디스 "코로나19 中 넘어 동남아로 대규모 확산되면 글로벌 경기침체 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중국 내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면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는 세계 2위 경제국이라는 점에서 중국발 경제적 파고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 갱신'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각각의 시나리오에 따른 중국과 전 세계 경제 영향을 분석했다.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인 것에 그치겠지만, 더욱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무디스가 예측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여파 전망 [자료=무디스 보고서]

◆ 중국 내 확산으로 그칠 경우 경기부양에 힘입어 빠르게 경제 회복

무디스는 '기본 시나리오'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중국 내에서 그치고 2020년 중반에 정점을 찍는다고 상정했다. 이에 따른 확진자는 10만~15만명, 치사율은 2~3%다. 기본 시나리오대로 사태가 마무리될 확률은 80%로 전망했다.

기본 시나리오대로 나타나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에 감소한 후 하반기에 강하게 반등하고 2021년 중반까지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6.2%에서 5.4%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중국 전역 성시의 봉쇄 조치로 중단된 경제생산이 향후 1, 2주 내 서서히 재개된 후 4월 말까지 완전히 정상 운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재정 및 통화 경기부양에 큰 기대를 걸었다. 중국 정부는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여지가 충분하며 감세와 정부지출을 확대할 여력도 크다는 설명이다.

세계경제는 3가지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및 출장이 거의 중단돼 전 세계 관광지들이 이미 그 여파를 체감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관광지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둘째로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이 와해돼, 특히 동남아시아 제조업이 취약한 상태고 미국과 유럽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봄에는 일부 공산품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원유, 구리, 대두 등 상품 수입이 감소해 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국 상품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올해 세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6% 이상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는 제한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매년 300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미국을 방문하고 애플과 제너럴모터스(GM), 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을 생산기지 겸 최대 해외 시장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상정한 코로나19 확산 시나리오에 따른 중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 [자료=무디스 보고서]

◆ 동남아로 확산되면 글로벌 경기침체 리스크

무디스는 '확산 심화 시나리오'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중국을 넘어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일부로 번지고 2020년 말에야 정점을 찍는다고 상정했다. 이에 따른 확진자는 25만~30만명, 치사율은 3~4%다. 이 시나리오대로 사태가 커질 확률은 20%로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국 전역이 4월까지 봉쇄되고 연말에서야 경제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1.7%로 예상됐지만 전년비로는 정체 수준에 멈추며 3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기업 부채가 급증하고 디폴트가 이어지면 경기 하강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올해 세계 실질 GDP 성장률은 1.1%로 절반 떨어지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성장률은 1.1%로 전망됐다.

동남아와 여타 신흥국들은 위험 회피 속에 통화 가치가 급격히 절하되며 거센 자본 유출 압력을 받고, 유가도 급락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대대적인 재정 및 통화 경기부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업률이 급등하고 글로벌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일부 신흥국은 자본 유출 리스크 때문에, 선진국은 저금리 및 마이너스금리와 재정적자 때문에 경기부양에 나설 여력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금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으나, 두 번째 시나리오가 가시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기업 수익성 악화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주가에 대규모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무디스가 상정한 코로나19 확산 시나리오에 따른 세계 실질 GDP 성장률 전망 [자료=무디스 보고서]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