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WP "美 백악관, 신종 코로나 경제 타격 분석 중"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06:36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06:3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타격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경제자문위원회가 신종 코로나가 미국 경제에 미칠 단기 및 중장기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분석 작업이 예비적이며, 예방적 차원의 조치임을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 이코노미스트들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올 1분기 중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0.2%포인트 정도가 감소하는 충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외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과도 일치하는 결과다.

현재 백악관 관계자들은 대외적으로 신종 코로나가 미국에 미칠 경제적 충격을 대부분 일축하고 있으며,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에 "최소한의 영향"을 줄 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윌버 로스 상무 장관은 신종 코로나로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미국과 멕시코로 다시 옮겨와야 한다는 점을 설득하기 좋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MUFG 수석 금융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경제적 타격이 초래되려면)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연기하거나 소비자들이 집에 주로 머무는 등의 더 큰 불확실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여태 본 것보다 더 심각한 건강상 우려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성장에 브레이크를 밟을 만큼의 위기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신종 코로나가 1~2개 분기 정도 지속되더라도 미국 경제에 심각한 장기적 충격이 초래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MUFG 럽키는 보잉의 판매 둔화와 합쳐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경제 성장률에서 0.75%포인트 정도의 충격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 경제에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1~2분기 안에 해결된다면 미국 경제 전반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