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내수활성화에 나선다.
경과원은 18일 오전 11시 경과원 4층 창조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 동참을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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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18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열린 지역상권 살리기 대책 회의 후 경과원 임직원들이 수원시 소재 연무시장을 방문해 식사 및 장보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0.02.18 zeunby@newspim.com |
회의에는 김기준 원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본부장, 부서장들이 참여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사 또는 본부·부서 차원에서 직원들이 동참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과원은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지정해 본부별로 해당 요일은 구내식당이 아닌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경과원 임직원 수는 500여 명으로, 이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할 경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과원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날을 추진, 본부별로 날을 지정해 전통시장을 방문해 식사 또는 물품 구매를 진행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쓴다.
또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시 상품으로 우선 구입해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해당 시를 도울 계획이다. 경과원이 운영하는 간담회, 워크숍, 현장체험 등 각종 행사를 이천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기관은 공공물품 조기 구매로 사무용 가구, 직원용 PC 및 모니터, 소프트웨어, 바이오센터 재료(시약) 등 4억원 상당의 물품을 오는 3월까지 구입 및 계약을 완료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앞서 김기준 원장은 직접 연극공연 티켓 100장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문화공연 관람의 날'을 운영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원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