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해 부산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진 40대 남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한식당에서 마스크와 일회용 앞치마를 착용한 직원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을 비접촉 원적외선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 2020.02.16 photo@newspim.com |
이에 따라 부산의료원 측은 17일 오전 코로나19를 염두에 두고 폐쇄했던 응급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부산시에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40대 남성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의료원 응급실에 119 구조대에 의해 이송됐다.
당시 이 남성은 베트남 여행 후 귀국한 뒤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폐소생술 도중 숨졌다.
부산의료원은 해외 여행 경력이 있는 점을 감안, 코로나19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실을 임시 폐쇄한 뒤 확진 검사를 요청했다.
현장에는 경찰 2명이 배치되어 병원 관계자 10여명을 응급실 내에 격리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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