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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 쳐내고 텃밭 뒤엎는데…민주당은 586 교체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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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칼날 쥐자...보수 거물들, 자의반 타의반 험지 찾기
초선 이철희·표창원만 불출마…입각자 제외하면 전원 생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이 공천 쇄신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아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한 달 넘게 뚝 끊기 반면, 한국당은 공천심사 기간 중 연이어 불출마 선언자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하기로 한 결정이 공천 쇄신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인숙 자유한국당 간사가 질문을 하고 있다. 2019.10.04 kilroy023@newspim.com

16일 송파갑을 지역구로 한 의사 출신 재선 박인숙 한국당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바 있다. 2주도 안 돼 출마를 포기한 것이다.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을 물갈이 하겠다는 공관위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딱히 불출마 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제 물러날 때라고 판단했다"며 눈물을 삼켰다.

◆ 김형오 영입 이후...보수 거물들, 자의반 타의반 험지 찾기

전날에는 원내대표 출신인 김성태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당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그럼에도 공관위가 김 원내대표에게 불출마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 부정채용 사건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사안이 유권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공관위가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불출마로 이날까지 보수 여권에서 총 16명의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지난달 12일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잠잠하다. 전날 초선의 신창현 의원이 컷오프 되긴 했지만, 자발적 불출마로 보긴 어렵다. 신 의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2020.01.22 leehs@newspim.com

올 초 민주당에서 현역 장관 4인방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만 해도 공천 쇄신의 주도권은 여당 쪽에 있는 듯싶었다.

하지만 여권이 시스템 공천을 이유로 현역 교체에 미온적인 가운데 한국당은 김형오 전 의장 영입 이후 굵직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당선될 만한 험지'를 찾던 황교안 대표가 과감히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고 김무성 의원의 호남 출마설도 돌고 있다. 고향에 출마하려던 홍준표 전 대표도 짐을 싸고 험지를 찾고 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 민주당, 입각으로 인한 불출마 제외하면 586 교체 '제로'

보수 정치권에서 거물간 '희생' 경쟁이 치열한 반면 586을 주축으로 하는 민주당에서는 현역의 '비명' 소리를 듣기 힘들다.

총리나 장관으로 입각한 인사들을 제외한 순수한 중진 의원의 불출마 숫자는 5명(이해찬·문희상·정세균·원혜영·강창일)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당은 10명(김무성·김정훈·한선교·김세연·김영우·여상규·김성태·김도읍·박인숙·김성찬)이다.

민주당에서 재선 이상 586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한 이는 아예 없다. 초선의 표창원·이철희 의원이 지난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중진급에게까지 불길이 번지지 못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번째)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당 출신 현직장관 불출마 선언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한국당과 달리 민주당의 경우 전통적인 '인력교체 풀'이라 할 수 있는 호남지역을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통째로 내줬기 때문에 현역 교체가 여의치 않다는 항변도 나온다. 하지만 수도권조차 오로지 경선에 의존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현역에게 유리할 뿐이다.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공천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시스템 공천을 천명했기 때문에 강제로 현역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권하기가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민주당은 불출마는 아니어도 컷오프 된 경우가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역 의원이 추가적으로 컷오프 되는 경우가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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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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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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