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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루이싱' 무인커피머신으로 우한 의료진 응원, 방역 1등 공신 '드론', '샤오미' 신제품 글로벌 출시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17:2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 10일~1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사진 = 바이두] 루이싱 무인 커피머신

◆ 루이싱, '코로나 19'와 사투중인 의료진 위해 '무인 커피머신' 제공

중국 대표 커피 체인 루이싱(瑞幸,luckin) 커피 측이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국 우한(武漢)시 소재 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무인 커피머신을 무료로 제공했다. 

13일 루이싱 커피는 '위챗(Wechat)' 공식계정을 통해 자사가 올해 1월 갓 출시한 무인 커피머신 루이싱 커피 익스프레스(瑞即購)를 우한시 소재 '672 병원'에 설치하고, 전염병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병원 직원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루이싱 커피 측은 우한 시 소재 다수의 병원으로부터 커피머신 제공 요청을 받았고, 그 중 첫 번째로 672 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루이싱 커피 측은 커피 물자 조달, 400kg에 달하는 기계 운송, 특수시기인 만큼 출입에 필요한 각종 통행증을 발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루이싱 무인 커피머신은 완전 봉쇄식으로 설계돼 있어 앱(APP)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고 음료를 받기까지의 전 과정이 무인 과정으로 처리되는 만큼, 위생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강점이 있다.

루이싱 커피측은 672병원을 시작으로 셰허(協和)병원, 퉁지(同濟)병원 등 우한 소재 병원을 비롯해 전국 3갑병원(三甲医院, 중국서 가장 높은 등급의 병원)에도 순차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신화사] 중국 쿤밍에서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드론으로 소독약을 뿌리는 모습.

◆ 바이러스 방역 1등 공신으로 부상한 '드론'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 속 무인 드론이 바이러스 방역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국 중신망(中新網) 등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모니터링, 체온측정, 소독약 배포, 음식배달 등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을 척척 해내는 드론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각 세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체온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창문을 열어주세요" 지난 12일 중국 난징(南京)의 한 아파트에 주민의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드론이 등장했다. 

외부 외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드론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주민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의 한 주민은 스마트폰으로 담배 2갑을 주문하고 위챗페이로 결제한 뒤 드론을 띄운다. 드론을 띄우자 기다리고 있던 사장이 드론에 달려있는 그물망 안에 담배 두 갑을 넣어준다.

"주민 여러분 드론으로 소독약을 살포하겠습니다. 1시간 정도 소요되니, 빨래를 걷어 주시고, 창문을 닫아주세요."상하이(上海)에 등장한 소독약 살포 드론의 모습이다.

"할머니, 저희 마을 사람들이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마스크도 안 쓰시고 밖에 나오시면 어떡해요". 네이멍구(內蒙古)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을 모니터링을 하는 드론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드론을 통한 방역 작업은 사람간의 교차 감염 우려를 덜어주고,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 바이두] 13일 온라인 생중계로 샤오미 신제품 Mi 1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레이쥔 회장의 모습.

◆ 샤오미, 신제품 Mi 10 글로벌 출시 연기

샤오미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WMC) 2020 개최일 하루 전인 2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던 신제품 미(Mi) 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샤오미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면서 "유럽에서의 미10 출시 일정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미10 시리즈를 비롯해 더욱 새롭고 놀라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3일 샤오미 레이쥔(雷軍) 회장은 중국 베이징 본사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미10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코로나 19' 사태를 우려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레이 회장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미10 시리즈는 미10과 미10프로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6.67인치 90㎐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56을 적용했고,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앞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MWC 2020 개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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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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