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시민 생활권 주변의 친환경 녹색공간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14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민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과 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녹색공간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올해 14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민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과 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녹색공간을 확대한다.[사진=대구시] 2020.02.14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를 위해 우선 두류공원 일대에 힐링 숲 등 8만㎡를 조성하고, 숲을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시 '바람길숲'도 함께 만든다.
또, 북구 노원동 3공단과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주변에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바람길숲'은 대기 순환을 유도해 도시 외곽의 맑은 공기를 끌어들이고 도시 내부의 오염된 공기,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숲을 뜻한다. 또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 소규모 공장 지대 주변 발생원과 생활권 사이에 숲을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흡착 효과를 나타내는 숲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34000㎡에는 진입광장, 주차장, 수변산책로 등을 새로 만들고 생활환경숲과 명상숲 17개소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불로고분공원과 경부고속도로 사이 완충녹지를 정비하고, 무분별한 경작으로 경관을 해치고 있는 신암선열공원 주변에 대해서는 도시숲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도시숲과 미세먼지 차단숲 등 도심 생활권 가까운 곳을 녹지공간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원녹지정책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도심 생활권 공원 재정비 140여개소, 푸른옥상가꾸기 67개소, 담장허물기 36개소, 미세먼지 차단숲 20ha, 도시숲 19개소 등 녹지공간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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