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페이 10% 할인 확대 등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민·관 협력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4일 일일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낙관은 이르다. 김포시는 지금까지 잘 대처해 오고 있지만 앞으로도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격리대상자 관리와 방역 등 확산방지에 좀 더 힘을 내자"고 당부했다.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코로나19 일일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김포시] 2020.02.14 1141world@newspim.com |
정 시장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기피현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지역경제 피해가 엄청나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 피해사례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김포페이 10% 할인 한시 확대와 월 구입한도액 100만 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특별교부세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경제국 내 설치운영중인 경제TF에서 피해업종 종사자 취업상담 및 알선을 추진하고 피해상담을 통해 건의사항을 수시로 제출하기로 했다.
피해상담은 중소기업은 기업지원과(031-980-2284)와 김포상공회의소(031-983-6655~6), 전통시장은 일자리경제과(031-980-2563~4), 여행업은 문화관광과(031-980-2490, 2489), 숙박업은 식품위생과(031-980-2231~3)에서 받고 있다.
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수의 지역 내 기업들이 김포시보건소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 기부하고 있으며, 장기동 소재 상가의 한 임대인은 소유 상가 4개 점포 영업주에게 한시적으로 월 임대료를 점포당 100만 원 인하를 약속하는 등 미담이 늘어나고 있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건설현장 내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을 매일 관찰해 증상이 없는 근로자만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들이 버린 마스크는 환경오염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버려진 양심'이다. 무단투기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사용한 마스크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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