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은 14일 올해 농업소득증대사업에 29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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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청 전경 [사진=산청군] 2020.02.14 |
농업소득증대사업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규모 영농인의 체질을 강화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분야별 지원규모를 살펴보면 소득증대사업 14억원,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건조기 및 저온저장시설 지원사업 10억원, 지역특성에 맞는 고효율 전략품목을 지원하는 1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 5억5000만원 등이다.
소득증대사업은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4개 사업이 추진된다.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과학화와 현대화 사업도 지원한다. 각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품목도 육성한다.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소득 농가와 작목반, 법인 등은 제외된다.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현대화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에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 190여대와 저온저장고 190여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당 가격(사업비)의 50%이내로 500만원 한도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 고품질의 과수, 곶감, 전작, 특작, 약용작물 등을 생산하는 지역민으로 시설이 필요한 농업인이다.
1읍면 1소득작목 육성사업은 각 읍면의 실정에 맞는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산청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딸기와 곶감을 비롯해 양파, 사과, 양잠 등 5개 특화작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올려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업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