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도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홍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해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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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자전거보험 남원시민 전체 자동가입[사진=남원시청] 2020.02.13 lbs0964@newspim.com |
올해 가입한 자전거 보험은 개인 실손 보험과 별도로 적용,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남원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일 경우엔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에 남원시민이면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내용은 사망과 후유장해 시 최대 1000만원(만15세 미만자 제외), 4주이상 진단 시 진단위로금 20만~60만원, 사고 벌금 최고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 200만원, 자전거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3000만원이다. 사고 후 보험 청구를 하지 못했더라도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하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자전거 보험을 통해 시민 37명에게 위로금, 입원금 등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보험 혜택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시 소식지,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자전거도로 확충 및 정비 등 친환경 녹색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교통과나 DB손해보험으로 문의하면 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