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 임대료 10% 이상 내리기로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3:02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3:02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여행객이 줄어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10% 이상 내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은 이날 전주한옥마을의 지속 발전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상생선언문 선포식을 최명희문학관 회의실에서 가졌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상생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2020.02.12 lbs0964@newspim.com

이들은 이날 상생선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3개월 이상, 10% 이상의 임대료를 내려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로 했다.

또 주변 건물주의 참여를 권장해 한옥마을 내 상생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품격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공동체 일원으로서 한옥마을을 안정화하는데 적극 노력키로 했다.

또한 전주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해져 고충을 겪고 있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옥마을의 건물주와 자영업자간 상생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담았다.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수차례의 확대회의에서 시민생활의 최접점에 있는 동장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힘겨워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강조해왔다.

이번 전주한옥마을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결정으로 형성된 상생분위기는 지역 내 상권을 넘어 타 여행지에도 확산되는 동시에 공동체 회복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한광수 한옥마을 사랑모임 회장은 "한옥마을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가 크게 내재돼 있다"며 "한옥마을의 다른 건물주 분들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해준다면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임차인들의 어려움을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관광거점도시인 전주 시민다운 통 큰 결정이 한옥마을은 물론 전주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ss5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