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162명 중 104명은 '음성'....실제 관리대상은 58명
강성조 부지사 "강력한 방역시스템·비상 경제체제 가동"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11일 현재 국내 획진자는 27명인 가운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북도의 관리대상은 16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의사환자로 분류돼 검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자가격리 대상자는 38명이며, 능동감시자는 20명이다. 또 104명은 의사환자로 '음성'판명을 받은 자로, 이는 경북도가 관련 지침과는 별도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모니터링하고 있는 대상자로 확인됐다.
이들 선제적 대응위해 모니터링하는 104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관리대상은 58명이다.
또 '우한 입국자 전수 관리대상자'로 분류된 59명은 지난 9일자로 모두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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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11일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 장기화 관련 도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2.11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당초 23개소의 선별진료소를 46개소로 확대운영하고 정부가 격리환자 관리를 종전의 보건복지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함에 따라 자가격리 모니터링 업무 전담 25개팀 1356명을 투입해 '유입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전담팀은 보건소 707명과 읍면동 재난부서 649명이다. 이 중 읍면동 재난부서 649명은 취약계층 관리에 집중한다.
경북도는 또 보호복 5000개를 비롯 N95마스크 7만개, 일반마스크 84만9000개,소독제 8만6000개 등 방역장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재난안전기금과 예비비를 추가 지원 할 예정이다.
또 열화상카메라도 54대 가량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는 136대의 열화상카메라를 가동하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보호복 6000세트를 비롯 N95마스크(1만8000개), 일반마스크 5만개를 일선에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 장기화 관련 도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강 부지사는 "경북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가동하고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다중 이용시설과 주요 관광지 등에 예비비 등 56억원을 투입해 열감지 화상카메라 총 136대와, 이동형 X-ray 등을 비치해 사전 차단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강 부지사는 "23개 시․군과 연계, '경제 핫라인'을 개설하고, 도 산하기관과 국가기관 등이 참여하는'행복경제정책회의'를 출범하는 등 선제적인 비상경제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5개반(경제대응총괄반, 기업대책반, 소상공대책반, 통상대책반, 교통방역대책반) 10개팀의 경제T/F단을 구성, 기업피해 접수 일원화, 마스크 등 매점매석 불공정거래 방지 신고센터 운영, 소상공인․전통시장 피해 접수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