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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선거개입' 변호인들 반격 "검찰, 공소장에 문재인 부적절하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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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한병도·장환석 변호인들, 11일 보도자료로 공소사실 부인
"사실관계부터가 실제와 달라…차분하게 지켜봐달라"
"공소장은 법원에 제출하는 공문서지 정치 선언문 아냐" 비판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피고인 측이 검찰 공소장에 문제를 제기했다.

백 전 비서관과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한병도 전 정무수석 측 변호인들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탄핵 주장까지 나온 공론의 상황을 보면서 매우 당혹스럽고 과도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저희가 파악하는 공소사실의 사실적·법리적 문제점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그 배경을 말했다.

변호인들은 검찰의 공소장이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란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 공소장 하나만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관에게 선입견을 줄 수 있는 기타의 서류나 증거물을 제출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말한다.

이들은 "공소장에는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을 통해 대통령이 선거개입에 관여했다는 인상을 주려는 표현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면서 "공소장은 피고인들의 혐의를 유죄로 입증하고자 법원에 제출하는 공문서지 정치 선언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법무부는 전날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윤석열 총장을 직속 상관으로 두고 있는 강남일 대검 차장과 그 아래 대검 부장검사 7명은 모두 일선 검찰청으로 발령났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이어 "공소장에서 '피고인 사이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암묵적·묵시적 공모가 있었다'고 기재하지만 존재하는지 매우 의문"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명수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피고인 중 황운하 피고인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고인의 변소(辯訴)조차 듣지 않고 제기한 공소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도 의문스럽다"며 "이번 공소제기가 울산에서의 검경 간 극심한 대립에 대한 검찰의 응징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들은 또 장 전 행정관이 송철호 시장의 공약 수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들은 "장 전 행정관이 송철호 당시 후보 등과 점심 식사 자리에서 잠시 만나 울산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사실은 있지만 검찰 주장처럼 산재모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가능성이나 발표 연기 등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하면서 "관련 부처에 구체적으로 업무 지시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은 언론보도에서처럼 장 전 행정관이 기획재정부에 예타심사 진행경과를 알아봤다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아울러 한 전 수석이 당시 울산 출마 의사를 밝혔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제안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부인했다. 변호인은 "한 전 수석은 당시 송철호 후보뿐 아니라 다른 캠프 관계자 누구도 전혀 알지 못했고 접촉한 사실도 없다"면서 "공소장 사실관계부터가 실제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 사모펀드 개입 여부 등의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사진은 이 날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2019.11.14 pangbin@newspim.com

마지막으로 변호인들은 공소장 공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인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검찰의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된 '검찰측 의견서'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문제가 많은데 특정 언론에 의해 공개되고 마치 진실인양 전제된 채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의 공론으로서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검찰의 주장과 증거, 변호인들의 반박 및 반대증거를 좀 더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논의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진영논리에 의해 논의가 일방적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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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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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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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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