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항만공사는 10일 해양수산부 통합 PORT-MIS 항만물류통계 자료를 분석 결과 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72만3427 TEU로 2018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 평균(0.5%), 부산항(1.1%), 인천항(-1.1%), 여수광양항(-1.3%) 등 국내 주요 항만 대비 높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로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등 대외 무역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개항 이후 최초로 72만 TEU를 돌파했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중심 전경[사진=평택항만공사] 2020.02.10 lsg0025@newspim.com |
국가별로는 신규항로 개설이 잇따른 베트남이 지난 2018년 1만2520 TEU에서 47.4% 증가하며 3만9984 TEU를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수출 35.6%, 수입 57.5% 증가해 수출입 물동량 모두 호조세가 이어지며 평택항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했다.
베트남과 함께 태국 31.2% 등 동남아시아 수출입 물동량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평택항 동남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안정화 되고 동남아 교역이 활성화됨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 된다.
도와 평택항만공사는 올해도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입 화물 지속 유치와 항로 신·증설을 위해 전략적인 포트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선사 및 포워더, 화주 대상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 경기도 중소수출기업 물류지원 사업 등 다양한 항만 물류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평택항 물동량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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