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전체 가구 중 3분의 1 '나 혼자 산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02월09일 10:45

여성 절반 경제활동…가사노동 여전히 아내 몫
노인은 '경제'·청소년은 '공부' 고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전체 가구 중 3분의 1 가량이 나 혼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절반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사노동은 여전히 아내들이 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인구, 가족, 소득·소비, 교육, 교통, 공동체 등에 대한 전반적인 대전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9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2019 대전의 사회지표는 대전시 5000가구(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약 1만20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면접('19.8.19~9.27)과 행정지표조사(공공기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통계자료를 수집,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작성됐으며 시민의 행복한 삶과 관련된 14개 관심부문 184개 사회지표를 담고 있다.

'2019 대전의 사회지표' 중 1인 가구 인포그래픽 [자료=대전시]

2018년 기준 대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는 32.6%로 전국(29.3%) 대비 3.3%p 높았다. 8년 전인 2010년 21.7%에 비해서도 1인 가구 비중이 10.9%p 상승한 것이다.

2인가구로 확대하면 58%까지 늘어나 대전의 평균가구원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평균가구원수는 2.4명으로 2010년 2.7명 대비 0.3명 감소했다.

노인 5명 중 1명 이상도 나 홀로 살고 있다. 대전시 노인인구는 19만명으로 이중 독거노인은 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노인들은 '경제적문제(36.8%)'를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외로움, 고독, 사회적 소외(28.5%)'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노인 복지서비스로는 '노인일자리제공(42.8%)'과 '의료서비스 확대(30.5%)'를 희망했다.

또 대전시 여성 절반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사노동은 여전히 아내 몫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9 대전의 사회지표' 중 대전시 여성의 경제활동상태 인포그래픽 [자료=대전시]

대전시 여성의 50.9%는 현재 일하고 있으며 '일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9%로 남성(18.8%)에 비해 여성의 경력 단절 비율이 2배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현재 일을 하지 않는 여성들 중 40.1%가 취업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용 지원 정책은 '희망 취업 분야의 업무 및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제공(40.8%)'과 '고용정보 제공 및 소개(27.0%)'로 나타났다.

'가사 분담정도'에 대한 조사결과 대전시 부부가구의 80.4%가 '부인이 가사분담을 주도' 한다고 답했다.

청소년(만15~18세)의 최대 고민은 역시 공부였으며 그 다음으로 외모를 꼽았다. 청소년 응답자 과반수 이상(56.4%)이 '공부'를 가장 고민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외모'라고 답한 비율이 15.6%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외모 고민이 남학생의 2배 수준으로 높았다.

또 74.1%가 4년제 이상 대학 진학(대학원제외)을 희망했으며 대학이상 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목적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60.7%)'로 응답했다.

2019 대전의 사회지표는 대전시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를 통해 전자책(e-Book)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며, 시 공공도서관 등에서 간행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서경원 시 정보화담당관은 "대전시민의 삶의 질 및 사회구조의 변화를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한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립과 지역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