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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7일(금)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5:55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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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종로 유승민 대리 등판론은 황교안 은퇴론"
與 "임시국회 논의 진전 없어, 한국당 마음은 콩밭"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국면에서도 향후 남북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매진하는 모양새입니다. 김 차장의 방문에 앞서 최종건 비서관도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사이 미국을 방문해 미 정부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신음하는 우리 국민들께서 선택할 시간"이라며 "문재인 정권 심판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대표의 상대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입니다. 대선 선호도 1, 2위를 달리는 두 사람이 맞붙음에 따라 21대 총선의 스포트라이트가 종로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뒤를 지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0.01.06 dlsgur9757@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국정 지지율 3%p 상승한 44%…"신종 코로나 대응 잘했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3%p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1월 5주차보다 3%p 상승한 44%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문 대통령, 중국·일본 대사에 신임장 접수… 中대사, 한국어로 인사 눈길/ 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게 신임장을 받았다. 한국어에 능통한 싱 대사는 이날 문 대통령이 입장하기 앞서 제정식을 예행 연습하는 과정에서 도미타 대사와 달리 청와대 관계자와 한국어로 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에게 실제 신임장을 제정할 때도 한국어로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시진핑 주석님의 신임장을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단독]'국경봉쇄' 北 평양서 코로나 환자 나왔다···"中 다녀온 여성"/ 중앙일보
중국·러시아 국경을 전면 봉쇄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던 북한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대북소식통은 이날 "중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자 북한은 외국을 다녀온 모든 사람을 일정 기간 격리하고 전수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이 가운데 중국을 방문했던 평양 주민 1명이 최근 의심 증상을 보였고, 북한 보건 당국의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단독] 김현종 청와대 2차장, 극비 방미 중…북한 개별관광 논의/ 국민일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특히 김현종 차장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만나 북한 개별 관광 등 남북 협력 사업과 관련해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깊숙이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또 한·미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착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 격리 軍 장병 1100명…"광주 21세기 병원 방문자 추가"/ 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군이 격리한 장병이 7일 기준 1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최근 17번 확진자와 식사 후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해군 군무원과 같은 출근버스에서 접촉한 인원과 16번 확진자 등이 다녀간 광주 21세기병원에 방문한 인원 등이 추가돼 격리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남북 군 통신선·함정 핫라인 정상가동"/ 연합뉴스
남북 당국 간의 접촉은 중단됐지만, 군 통신선과 함정 핫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군사 당국은 동·서해 군 통신선을 이용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등 두차례 정기적인 통화를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수시로 통화도 원활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서해 남북 함정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과 제3국 불법 조업 선박 정보 교환도 매일 오전 9시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北, 개별관광 구상에 반응 없어…'코로나' 감안해 검토"/ 뉴스핌
통일부는 7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구상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관광 추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수'를 고려해가면서 검토해 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개별관광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과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선전매체 동원해 '건군절 띄우기'…"적대세력 짓부실 것"/ 뉴스핌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2월8일)을 하루 앞두고 매체를 동원해 대대적인 '선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승리만을 떨치는 조선인민군 만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위스-조선위원회 등 친북단체들이 지난 1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공개하며 "김일성 주석이 1948년 2월8일 해방된 조선(북한)의 정규적 혁명무력인 조선인민군을 창건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는 선대수령들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계승해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현명하게 이끌고 있다"며 "조선인민군은 적대세력들의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강철의 대오, 평화의 믿음직한 수호자"라고 선전했다.

혁통위 "통합신당 당명·로고 결론 못내…내주 초 결정"/뉴스핌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통합신당 준비위원회가 7일 당명·당헌·정강정책 협의에 나섰지만 결론을 짓지는 못했다. 통합신당 준비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회의서 당명·당헌·정강정책 순으로 논의했지만 결과는 내지 못했다.

與, 미래한국당 정면 겨냥..."임시국회 논의 진전 없어, 한국당 마음은 콩밭"/뉴스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긴장된 상황인데 자유한국당 마음은 콩밭에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6일에도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협상했지만 큰 진전이 없었다"며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이고 또 국회 정상화를 입 아프게 호소했지만 쇠귀에 경읽기가 따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국고보조금 86억 날릴라? 손학규 "12일까지 호남통합당 창당해야"/조선일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통합에 대해 "늦어도 12일까지는 (통합신당) 창당을 해야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3일까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 관련) 보고를 해야 한다"며 "(대안신당·평화당과 논의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구체적인 안은 있지만 지금 말할 것은 아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지난 5일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당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교안, 곧 총선 거취 기자회견…종로 출마 가능성/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4·15 총선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황 대표가 이날 오후 3시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황 대표는 회견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거나 총선 불출마를 하거나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종로 출마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진다.

홍준표 "종로 유승민 대리 등판론, 황교안 은퇴론과 다름없어"/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종로 유승민 대리 등판론은 황교안 정계 은퇴론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거대 정당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고 미니 정당에서 종로 후보를 낸다면 그 선거는 보나 마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중국에 마스크 보내느라 정작 우리가 부족"/아시아경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람이 먼저라고 하셨다"며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먼저다. 방역과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중국에 마스크 보내느라 정작 우리는 의료현장에도 마스크가 부족하다"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시적 입국금지가 필요한 때인데도 중국 눈치 보느라 이미 봉쇄된 우한 지역만 막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주한 중국대사에게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는 모욕적인 꾸지람까지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재철 "우한 폐렴에 말바꾼 이인영..부끄러움 몰라"/서울경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회를 열자며 한국당을 비난했다"며 "정부·여당의 무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양"이라고 말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원내대표는 그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다가 어제는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조금씩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가 전날 민주당 회의에서 "국회의 비상대응을 거듭 요구한다"며 국회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세력 결집에 속도내는 이낙연/헤럴드경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을 앞두고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회장직을 잇따라 수락하고 있다. 이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내 세력화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전날 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의 영입인재 중 한 명인 이탄희 전 판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괴담 차단"vs "방역 한계"…與野, 연일 신종코로나 공방/이데일리
정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우한 폐렴) 대응을 놓고 여야가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불신이라며 가짜뉴스와 괴담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정부 방역이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고 비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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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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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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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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