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산전 등 베트남 현지 법인 세우면서 인연
올해 현지법인 총 매출 목표 '10억 달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프로축구 1부 리그(LS V. League 1 – 2020)를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LS그룹은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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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 1부리그를 후원한다. 후원계약 체결식에서 안원형 (주)LS 부사장(좌)과 쩐 아잉 뚜 VPF 회장(우)이 참석했다. [사진=LS] 2020.02.07 sjh@newspim.com |
자리에는 남기원 LS산전 부사장을 비롯해 안원형 ㈜LS 인사·홍보부문장(부사장), LS전선·LS산전 현지 법인장 등 LS 관계자와, 브엉 빅탕(Vuong bich thanh) 베트남 문화체육부 스포츠국장, 쩐 꿕 뚜언 축구협회 부회장, 쩐 아잉 뚜(Tran anh Tu) 프로축구 연맹 회장(Chairman of VPF)과 현지 신문·방송 기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프로 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주요 계열사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베트남 프로 축구 리그는 오는 22일 개막(예정)해 10월까지 14개 구단이 각 13번씩 총 182번의 리그 경기를 치른다.
LS그룹은 축구 리그가 열리는 기간 동안 베트남 전국 14개 구단의 유니폼, 입장권, 경기장 A보드, 배너 등에 브랜드 홍보 및 TV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LS그룹이 베트남 축구를 후원하는 이유는 현지 계열사들이 진출하면서 연을 맺고 있어서다. 1996년 LS전선이 하이퐁에 진출한 이후 동나이에 현지 법인을 세웠으며 LS산전(하노이), LS엠트론(박닌)도 베트남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LS전선의 경우 초고압(HV)·중압(MV)·저압(LV)케이블 등 베트남 현지와 아세안, 중동, 유럽 등으로 전력케이블을 수출하며 베트남 1위의 송배전용 전력선 생산업체로 자리 잡았다. LS산전은 저압전력기기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베트남 현지 법인 매출 총액은 2019년 기준 약 8억달러 규모까지 이르렀으며 2020년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베트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LS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동남아 및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국가"라며 "LS 사업과 같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번 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이 사랑하는 1등 전기∙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노필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