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염가 매수차익 감안시 소폭증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3629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전년보다 10.6%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 측은 2018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반영된 염가 매수차익 약 1600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 경상적인 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DGB금융 실적 [자료=DGB금융] 2020.02.07 milpark@newspim.com |
총자산은 80조6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47%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은 9.56%로 전년 대비 0.24%포인트 떨어졌다.
DGB금융 관계자는 "금년 적정 성장과 함께 자본 비율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배당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2823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의 원화대출은 전년 대비 11.1% 늘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0.73%)은 전년 대비 0.17%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은 각각 849억원, 2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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