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투증권, 초대형IB 대전서 승리...작년 순이익 7099억 '1위'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00:24

ROE 14.3% 증권업계 최고 수준...IB·자산운용 덕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자기자본이 1조원이상 늘어나고 건전성 부분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부분에서도 14%로 월등한 수치를 나타내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빅5 증권사'를 따돌렸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2019년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0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993억원)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10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34.3% 증가했다. 특히 FY19 연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3%로 증권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실적이 투자은행(IB)을 비롯해 발행어음 등을 통한 수익확보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대대적 인기를 보였던 롯데리츠를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다. 롯데리츠는 공모 상장 시 기관수요예측에서 35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63:1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미국 뉴욕 '195 브로드웨이' 빌딩과 3700억원 규모의 프랑스 서부 라데팡스에 위치한 투어유럽빌딩 등을 대체투자 시장에서도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발행어음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의 2019년 발행어음 잔액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8년(4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2조5000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현재 국내 발행어음 취급 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세 곳이다. 그 중 한국투자증권이 전체규모(12조90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개인이나 법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상품이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으로 마련된 단기자금을 기업 등에 빌려줘 수익을 낼 수 있으며 개인은 은행 등의 예금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한국투자증권을 바짝 쫓던 미래에셋대우는 2위로 마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253억원으로 집계되며 한국투자증권(533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4분기 실적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연간 당기순이익 6637억원으로 1위 자리를 놓쳤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43.6% 증가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아쉬운 성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 규모로 따지면 한국투자증권은 5조원 수준, 미래에셋대우는 9조원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월등히 크지만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계속 밀려나는 모양새"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미래에셋대우가 웃지 못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포함해 증권사들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보다 31.8% 증가한 4764억원을 기록했고 삼성증권도 전년 대비 17.3% 증가한 3918억원을 기록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