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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주민 참여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3:26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3:27

생태보전과 갈대생육 촉진에 힘써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생육 촉진과 갯벌퇴적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사업'을 인근 주민들의 참여로 추진한다고 4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2월 중순에서 3월에 묵은 갈대를 베어야 4월부터는 새순이 풍성하게 돋아나 가을에 아름다운 은빛 갈대꽃을 볼 수 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생육 촉진과 갯벌퇴적을 막기 위해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사업'을 추진한다.[사진=순천시] 2020.02.04 jk2340@newspim.com

정기적인 노후 갈대 제거사업은 갯벌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주변 갯벌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건조기 화재의 위험으로 부터 갈대밭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오는 4월까지 주변 13ha에 달하는 고엽갈대 제거사업이 진행된다.

수확한 갈대를 이용해 순천만 습지 인근 시설물의 지붕과 흑두루미 서식지 울타리 재료,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갈대축제의 소품 등으로 재활용되기도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 노후갈대 제거사업은 아름다운 순천만의 경관 유지뿐만 아니라 주민 자율적 참여를 통한 생태계보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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