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안정 저해 시 긴급 조정조치 취할 것"
"관광·해운·항만·항공 관련 내수활성화 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민 개개인이 절실하게 필요한 마스크 등 안전용품에 대해 교란행위가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판매업체인 '(주)웰킵스'를 방문해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판매업체인 웰킵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02.03 alwaysame@newspim.com |
홍 부총리는 "많은 회사 중 웰킵스를 찾은 이유는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단 1원도 인상하지 않았고 국민 안전과 재난을 이용해 돈 버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박종한 웰킵스 사장의 발언을 보고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해 다음 4가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치로 ▲중앙부처-지자체 합동 점검단속반 가동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 2월 6일 공포 ▲담합 등 시장교란행위시 관련법 의거 행정·형사벌 조치 ▲마스크 수급안정 저해 시 긴급 수급 조정조치 등을 언급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주)웰킵스 방문에 앞서 서울 명동 소재 신발·화장품·패션잡화 상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관광·제조·해운·항만·항공 등 관련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해 신속히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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