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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비례 아니었어?" 與 인재들, 차출설에 '조마조마'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08:26

20대에선 비례대표 15~16번까지 당선권 분류했지만
올해는 최대 7석 당선권…냉가슴 앓는與 영입인재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이 다음 주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 중 일부는 비례대표를 기대했으나 여의치 않음에 따라 속앓이 중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이 6~7명 정도로 줄어들면서 영입 인재 20명 중 1~2명만이 비례대표 순번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지역구 행이 불가피하다. 대중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정치 신인들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3일 민주당 영입인재 중 한 명은 뉴스핌과 만나 "지역으로 출마할지 가면 어디로 갈지 전혀 모르겠다"며 "처음에 나를 부를 때는 비례대표 준다고 불렀는데 선거법이 바뀌어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1.19 sunup@newspim.com

그동안 민주당은 영입인재를 발표할 때마다 "비례대표를 약속한 바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지만 일부 인사는 당 지도부로부터 비례대표를 어느 정도 약속받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선 가능한 비례순번이 줄면서 당도, 영입인사들도 당혹스러운 상태다.

비례대표 15호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비례대표라고 생각하고 입당했는데, 당에서 이번에 영입된 사람들이 비례·지역구로 나뉜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섣불리 내가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입인사들은 비례대표를 명시적으로 약속받은 것이 아니어서 현재로선 하나같이 당의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8호 이소영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처음에 얘기할 때부터 선거법이 개정돼 비례자리가 적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며 "비례와 지역 둘 다 가능성 있어 염두에 둬야 한다고 얘기 들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이 절반은 된다는 생각으로 각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입인재는 "나를 여기저기 넣어보며 여론조사를 한다고 언론보도를 통해 들을 뿐"이라며 "당으로부터는 아무 것도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 당정협의에서 정치하는 엄마들 관계자들과 해인이 유가족, 태호 유가족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어린이생명안전법안 국회 계류 현황 및 통과 촉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9.11.26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15~16번까지 당선권으로 봤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올해는 기껏해야 7명 정도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교수와 월드뱅크 출신의 최지은 이코노미스트 정도가 비례대표 순번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례대표 당선권이 축소되면서 당직자들도 속을 끓고 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남녀 각 1명씩을 당직자 '티오'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할당했는데 올해도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직자들도 비례할당과 관련해 지금 눈치들만 보고 아무도 말을 못 꺼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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