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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악수 안돼…여야, 선거운동 공동 자제하자"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10:10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10:14

이해찬 "오늘 3당 수석간 협상서 자제 협의해주길"
이인영 "신체접촉 선거 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중국에서 사망자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15명까지 늘어났다.

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악수 등 신체접촉을 동원한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방역 우선 선거운동을 여야가 공동으로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3 leehs@newspim.co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정부가 후베이성 외국인 입국제한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 감염병 대책을 발표했다"며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다만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른 시간에 고위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단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광 숙박 자영업과 중소기업 등이 영향을 받는 만큼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15 총선과 관련해서도 선거운동 기간 중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민주당 지도부는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확산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선 안될 것 같다"며 "민주당은 지난주 소속 후보들에게 악수 등 접촉 하는 선거운동 피하고 개소식 순연하라고 하는 등 방역우선 선거운동 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3당 수석간 협상 있는데 선거운동을 공동으로 자제하는 협의를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력해서 초당적 대응 마련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1번 방역, 2번 경제, 3번 선거의 느낌으로 임할 때"라며 "신체접촉 선거 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범국가적 대응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관련 상임위를 열어서 국회차원의 지원 방안 논의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국회 특위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급히 국회문을 열고 선제적으로 정부 방역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 메르스 특위를 설치하고 총력 지원한 바 있다"며 "서민경제 침체 최소화와 소상공인 피해방지를 2월 국회 최우선 목표로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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