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2020 규제 효과 3월부터 본격적 시장 반영"
[서울=뉴스핌] 이윤애 구윤모 기자 = 에쓰오일이 올해 주력인 정유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증설 물량은 약 100만 b/d정도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는 120만 b/d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디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정유제품 수급이 개선돼 마진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월부터는 IMO 2020 규제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 디젤 크랙 실적이 작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 들어서까지 좋지 않은 수준이고 1월엔 더 낮아진 상황"이라면서도 "3월부터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세계 경제도 회복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제마진 하락의 주역이었던 고유황유(HSFO)와 관련해서도 "작년 12월부터 판매를 줄이고 있고 현재는 없다"며 "올해 고유황유 판매 계획은 없고, 기존 물량은 전량 저유황유(LSFO)로 블랜딩해서 판매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년 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큰폭으로 늘어난 차입금과 부채비율에 대해서도 "차입금 비율을 100% 이하로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차입금과 부채비율이 각각 16.6%, 100.3%에서 103%, 162.2%로 증가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