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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멸종위기 '황새' 관찰돼...조류 최대 서식지로 부각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5:33

전국 200개소 주요습지 중 멸종위기종 조류 순천만 최대 서식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한 마리가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관찰됐다.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cm이며, 세계적으로 약 25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이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29일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한 마리가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관찰됐다.[사진=순천시] 2020.01.30 jk2340@newspim.com

이번에 관찰된 황새는 인식표인 '가락지'를 부착하지 않은 야생 황새로 추정되며, 순천만 천문대 2층으로 탐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 겨울철새 동시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요습지 200개소 중에서 순천만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과 Ⅱ급 조류 종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안과 내륙습지로 이어지는 다양한 습지 유형을 보유하고 있고, 건강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영태 순천만 철새지킴이 반장은 "올해는 가창오리에 이어 황새까지 합세해, 순천만 식구들이 더 늘었다"며, "흑두루미처럼 매년 겨울 황새가 올 수 있도록 희망농업단지 내 무논 등 철새 쉼터를 조성 해야겠다"고 말했다.

서규원 순천만보전과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생태보전은 한계가 있다"며, "시에서 2020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E (Ecology, Education, Economy) 프로젝트'로 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보고 순천만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만습지는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흑두루미 시민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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