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기점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 중국 내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어섰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29일 오후 6시 현재(현지시간)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07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특별행정구인 홍콩(8명)과 마카오(7명) 및 중국이 자국 일부로 간주하는 대만(8명)까지 포함한 수치이다. 중국 본토만 집계하면 확진자는 6055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8일 24시 기준으로 본토 확진자가 5974명으로 1459명, 사망자는 132명으로 26명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3554명, 사망자는 125명이다. 하루 만에 각각 840명, 25명 늘었다.
이 중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시에서만 105명이 사망했고 1239명이 중증 상태다. 확진자 중 103명이 완치 후 퇴원했으나, 여전히 의심환자가 9239명에 달해 시한폭탄같은 상태다.
이 가운데 시짱(西藏·티베트)에서도 의심환자가 1명 발생해,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중국 31개 성 모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지역이 된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6만5000명이 넘고, 이 중 의료관찰 대상은 약 6만명이다.
중국 외 국가에서는 이날 중동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프리카 외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 태평양 건너 미국,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60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일본과 독일, 대만에서는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2차 감염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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