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사흘 연속 코로나 바이러스 '강력 대응' 지시...민심 이반 차단에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22:41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22: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5년 메르스 사태, 정부 초기 대응 실패로 박근혜 정부에 상처
3·4차 확진자 허점, 문 대통령도 의료기관 경각심 주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 연속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지시를 내리고, 28일에는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발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연일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4·15 총선을 앞두고 이번 사태가 확산되면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다수당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민심 이반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현장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수차례 언급했다. 메르스 사태는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로 국내에서만 186명의 환자와 38명의 사망자가 생긴 아픈 기록이 있다.

단기간에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국내 소비 심리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었고, 경제적 피해도 컸다. 이는 곧바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이어져 당시 박근혜 정부에 커다란 상처가 됐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안내로 현장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1.28.photo@newspim.com

문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문재인 정부에 상처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이다. 최근 정부 방역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가 29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3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잠복기 상태에서 국내에 들어오면서 공항 검역에서 발견되지 못했다. 4번째 확진자는 우한시 방문 이력이 공유됐음에도 현장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역 과정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못한 확진자들이 일반 시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일반 시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정부와 병원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 대통령도 이날 현장 방문에서 "환자 중 한 분 같은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도, 의료기관에서 그 분이 중국에서 온 분이라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돌려보냈다"며 "본인이 나중에 증세를 느끼고 직접 1339에 연락해 진단했다는데 누락이 있는 것 아닌가"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 분들 이름을 입력하면 바로 열람이 뜨게 돼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의료기관들이 직접 치료할 것이 아니라 바로 1339에 연락해주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열람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거나 하면 그것은 의료기관이 제대로 해야 할 의무를 준수 안하고 있는 것"이라며 의료기관에 경각심을 불어넣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이다. 이들 확진자에 의한 2차·3차 감염 발생 여부를 알 수 있는 2월 초중순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대확산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방역 실패로 인해 메르스 사태 당시와 같은 심리적 공포와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도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