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우한 폐렴' 예방백신 개발 속도전, 전 세계 6개 팀 연구 경쟁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3:33

중국 질병통제센터 바이러스 종균 분리 성공
중국 제약사·연구팀 미국 등 외국 기관과 협력 박차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백신 연구개발이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현재 전 세계에서 적어도 6개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중국 우한 소재 보워성우커지(博沃生物科技)는 현재 미국 인간백신 개발 업체 지오백스(GeoVax Labs)와 함께 2019-nCoV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지오백스가 보유한 MVA-VLP 백신 플랫폼과 전문 지식을 활용한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보워성우커지는 백신 개발에 필요한 각종 테스트와 생산, 중국  보건 당국과 협력 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둥지(同濟)대학 부속 둥팡병원(東方醫院) 중개의학(Translational Medicine) 연구팀도 상하이 쓰웨이성우커지공사(斯微生物科技公司)와 메신저RNA(mRNA) 백신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mRNA는 핵 안의 DNA 유전정보를 세포에 전달하고, 치료에 필요한 아미노산 배열에 관여한다. 이 때문에 '메신저RNA'라는 명칭이 붙었다. RNA 치료제는 mRNA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둥팡병원 중개의학 플랫폼 책임자이자 쓰웨이성우커지 이사장인 리항원(李航文)은 "이번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다양한 항원서열의 mRNA 합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나노리포좀(LPP)을 활용한 기술로 제재를 만들어내고, 체내실험·동물실험·선별 및 인증 과정을 통해 유효항원을 얻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원만히 진행된 이후에는 40일 이내에 2019-nCoV 예방 백신의 양산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균 분리에 성공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종균 분리에 성공한 질병통제센터가 백신 개발에 돌입했으며, 이미 30여 종의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을 발견했다. 질병통제센터는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외부 제약사와 연구팀과 공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공동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밖에서도 백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가 캐서린 폴 등은 23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얻은 연구 결과로 예방 백신 개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후보백신의 인체 임상실험이 3개월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원, 전파와 발병의 원리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변종 가능성이 있어 백신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다.

마샤오웨이(馬曉偉)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도 "일단 후보 백신을 확보하면 동물 체내 실험을 거쳐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다. 현재 백신 개발의 최대 난점은 적합한 동물 테스트 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떤 생물에서 질병과 사망을 유발하는지를 규명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동물 모형을 통해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기 힘들다"라과 밝혔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