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의사협회 "국가 위기상황…4번 확진환자 의료진 늦장보고 아냐"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5:51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5:51

28일 대한의사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브리핑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의료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국가 위기상황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네번째 확진환자와 관련해 의료진이 보건당국에 늦장보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국가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한다"라며 "확진환자의 조기 진단 기회를 놓쳤다는 이야기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8일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8 allzero@newspim.com

그는 "의료기관 전산시스템(DUR)을 이용한 해외여행력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회에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치와 사용을 안내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의무사항은 아니다"라며 "DUR은 방역시스템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처벌 조항이 없다"라고 말했다.

DUR은 의약품을 투약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사와 약사에게 함께 투여해서는 안 되는 약물이나 약제 중복 등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DUR을 통해 환자들의 출입국 내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28일 오전 기준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35) ▲지난 22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 B씨(55) ▲지난 20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 C씨(54) ▲지난 20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 D씨(55) 등 4명이다.

이 중 4번 확진자 D씨의 신고를 두고 해당 의료기관이 늦장대응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D씨는 지난 5일 중국 우한시로 출국해 20일까지 머물다가 귀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고 다음날 감기 증세로 평택 E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25일 고열 증세가 나타나 E의원을 다시 방문했는데 E의원은 그제서야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 D씨는 26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고 27일 우한 폐렴으로 확인됐다. 

E의원 진료 과정에서 처음 보건 당국에 의심환자로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료진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병의원 처방 시스템에서 환자의 출입국 내역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귀국 후 처음 내원했던 21일 D씨를 의심환자로 신고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대변인은 "DUR이 방역시스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라며 "약제에 대해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부당하게 모든 책임을 의료기관에게 돌리지 말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해 병원 진입 전 방역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회원 및 의료기관 보호를 위한 지침을 안내했다고 발표했다. 의사 회원과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지침과 방안을 공지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