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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병사 영양실조 속출…부정부패 늘자 군수물자 검열부서 신설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09:17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09:29

RFA "정기적으로 부대 보급물자 공급 검열, 엄중처벌"
"부대 간부들 긴장, 하급부대 검열 대비한 준비도 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최근 군 간부들의 군수물자 횡령과 심각한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연대급 이상 부대에 전담 검열부서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간부들의 보급물자 횡령으로 병사들이 영양실조와 추위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북한 군부대에서 부패가 만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2일 함경북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군 간부들의 보급물자 횡령이 극에 달하면서 북한군 당국이 연대급 이상 부대에 '군인생활검열과'라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측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소식통은 "이번에 생긴 검열 전담 부서에는 정치 간부, 군사 간부, 후반 간부들이 배치됐다"면서 "이들은 정기적으로 관하 부대들의 보급물자 공급에 대해 이해하고 검열총화를 통해 사안이 엄중한 경우에는 출당, 철칙, 제대 등 처벌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검열 담당 간부들은 상급부대 간부들이 관하 부대의 보급 물자 횡령에 관여하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해 처벌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연대급 이상 상급부대 간부들도 혹시 검열에 걸릴까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특히 "보급 물자를 상시적으로 빼돌리던 부대 간부들이 긴장하고 있으며, 하급부대의 중대장, 정치지도원, 사관장들이 검열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양식 같은 경우 지금까지 다른 용도로 빼돌린 양이 너무 많아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강도의 다른 군 소식통은 "앞으로 당분간 군대 보급물자를 간부들이 사취하는 행위가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군인들 속에서는 이런 검열과 방침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군인들의 보급물자 전달 상황을 검열한다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들도 뇌물을 받아 횡령을 방조하는 또 다른 부정부패 부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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