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허우, 새해 맞아 반조리 식품 및 간식류 식품 주로 구매
90허우 레드 색상 소품에 열광, 반려동물 용품도 각광 받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춘제(春節 음력설). 새해를 맞아 중국에선 먹거리 및 '레드 색상' 제품이 2030세대들의 신년 맞이 '최애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新京報)는 최근 온라인 몰 톈마오(天貓)이 수집한 새해맞이 쇼핑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세대별 소비 경향을 제시했다.
80허우 소비자들의 '최애 제품'으로 꼽힌 식품류 [사진=바이두] |
온라인 몰 톈마오(天貓) 데이터에 따르면, 80허우(80後,80년대 출생자)들의 과반수 이상 비중이 분유 및 반조리 식품을 구매하는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년을 맞아 80허우 소비자들은 각종 간식류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80허우들은 102만개의 사탕 바구니 제품 및 85만개의 선물용 견과류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시장 주력군인 90허우(90後,90년대 출생자)의 신년 쇼핑 트렌드로는 '레드 색상'의 제품 구매가 꼽혔다. 최근 붉은 색상 휴대폰 케이스, 빨간색 속옷, 적갈색 립스틱 등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레드 색상 제품이 최근 90허우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바이두] |
또 다른 90허우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는 수입산 반려동물 용품의 구매 증가세가 꼽혔다. 톈마오(天貓)에 따르면, 수입산 반려동물 용품의 판매 규모는 최근 3년간 5배 이상 증가했다. 또 구매자 수도 5배 이상이 증가했고, 이중 대다수(70%)가 90허우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용품 구매 열풍은 올해 신년 맞이 쇼핑 시즌에도 지속되고 있다. 수입산 반려동물 구매는 전년 대비 4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용 자동 급식기, 자동 화장실 등이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한편, 20대로 막 접어드는 00허우(00後, 2000년대 출생자) 소비자들은 신년 맞이 쇼핑 상품으로 무선 이어폰 및 지능형 스피커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