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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범대위 "실질 주민구제 담은 특별법 시행령 제정" 촉구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08:55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08:55

'진상조사위·구제심의위'에 시민대표 반드시 참여해야

[포항=뉴스핌] 남효선·은재원 기자 =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실질적인 주민 구제 방안을 담은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명을 내고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에는 피해주민의 실질적인 구제방안이 담겨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과 포항시의 의견을 반영키 위한 수렴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은재원 기자 = 공원식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와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 의 시민대표 참여와 "실질적인 주민 구제 방안을 담은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0.01.21 nulcheon@newspim.com

 

범대위는 이와 관련 특별법이 명시한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와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 에 반드시 시민대표(단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또 시행령 제정을 4.15총선 이후에 면밀하게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공원식 범대위 위원장은 "(특별법 시행령이) 자칫 시일에 쫒겨 졸속으로 제정된다면 그 몫은 피해주민들에게로 되돌아 온다"며 "4월 총선이후가 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 위원장은 또 "촉발지진의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피해주민의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지고 아픔이 치유될 수 있는 방안에 포항시민의 여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포항시민들의 원성을 결코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특별법 시행령이 완료될 때까지 범대위 활동을 통해 시행령에 피해주민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별법 시행령 마무리까지 범대위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셈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7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포항지진특별법은 산자부에서 시행령을,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진상조사위와 피해구제심의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법 부칙은 특별법 공포(2019년 12월 31일) 후 3개월 경과한 날(2020년 4월 1일)부터 시행토록 하고 있으며 제14조 피해구제 지원금, 제16조 피해자 인정신청은 8개월이 경과한 날(2020년 9월 1일)부터 시행토록 명시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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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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