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자본주의 불신 56%…일자리 불안감 83%" - 2020 신뢰지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델만 'Trust Barometer 2020' 서베이 보고서
한국인 경제 전망 신뢰도 36%로 4포인트 하락

[서울=뉴스핌] 최원진 김사헌 기자= 글로벌 PR 기업 에델만의 연례 서베이 결과, 전 세계인들의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불평등,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손실 불안감, 환경 문제 등이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한 '에델만 신뢰도 지표'(Edelman's Trust Barometer) 보고서는 에델만이 매년 설문 조사를 실시해 정부·기업·NGO·미디어 등 사회 주체에 대한 신뢰도를 파악·분석한 뒤, 그 결과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발표하고 있다.

올해 에델만의 신뢰도 지표 테마는 <신뢰: 실력과 윤리(Trust: Competence and Ethics)>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비정부기구(NGOs) 등 3대 기관들 중 실력과 윤리를 모두 담보한다고 판단하는 곳은 없었다. 그나마 실력은 기업이, 윤리는 NGO가 상대적으로는 높다는 견해를 보였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기관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실력과 윤리 중에서 윤리가 실력보다 3배나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는 점이었다. 미래에 신뢰를 더 쌓으려면 ▲공정한 임금 지급 ▲교육훈련에 집중 ▲모든 이해당사자 포용 모델 ▲기관 간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에델만은 이번 조사 결과 소득불평등이 경제성장보다 신뢰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0년 세계인 전체의 평균 신뢰도지수는 54점으로 작년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불신이 높은 국가가 26개 중에서 12개로 신뢰 국가 8개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에는 46점으로 불신의 나라였지만 올해는 50점으로 신뢰와 불신 사이의 중립 수준으로 올라섰다.

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미국의 경우도 경제적 전망의 신뢰도는 43점으로 매우 비관적이다. 한국인도 매우 비관적인 편에 속하지만, 최하위인 일본(15점으로 전년대비 -3점)보다는 나은 편이다. 가장 낙관적인 나라는 케냐(90점)와 인도네시아(80점), 인도(77점)이었다. 중국인들의 신뢰도도 69점으로 높았다

에델만은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 세계 27개국 시장과 홍콩 시장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 총 3만4000명(오차범위 ±0.6%)의 18세 이상 성인이 응답했다. 각국 별로는 1150명(오차범위 2.9%)이 응답했다.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새해 맞이 이벤트가 열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여론주도층' 17%와 '일반 대중' 83%

이번 조사의 총 인구(general population)는 '여론주도층'(informed public)과 '일반 대중'(mass public)으로 나뉜다. 여론주도층은 25~64세, 대졸 이상, 가계소득 상위 25%이며 정기적으로 뉴스 매체를 구독하는 인구를 뜻한다. 여론주도층은 전 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한다. 일반 대중은 여론주도층이 아닌 인구로, 전 세계 인구의 83%다. 

조사 결과 여론주도층은 정부(59%)를 제외하고 비영리단체(70%), 기업(70%), 미디어(61%)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한편, 일반 대중의 과반은 정부와 미디어를 불신한다는 뜻인 47%를 나타냈다. 비영리단체와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55%로 중립이다. 

◆ '5년 후 삶 개선' 기대, 50% 아래로 추락

앞으로 5년간 자신과 자신 가족의 삶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50%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 28개 국가와 지역 시장에서 15곳이 비관적인 답변을 내놨다. 국가만을 놓고 봤을 때 글로벌 26개국의 앞으로 삶이 나아질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 평균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나아질 것이란 답변은 47%로 2018의 52%보다 5계단 내려왔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불과 3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는 2018년 대비 4%포인트(p) 하락한 수치며 2019년 전 세계인 평균 47% 보다 크게 낮다.

미국, 프랑스, 홍콩 등 선진 국가와 지역도 비관적인 시선이 많았다. 미국은 지난 2018년 50%에서 43%로 낙관 비중이 떨어졌으며 싱가포르(-8%p), 일본(-3%p), 독일(-4%p), 영국(-2%p), 프랑스(-4%p)도 마찬가지다. 홍콩은 31%로 직전년 대비 9%p나 떨어졌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신흥국들은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지만 2018년 때와 비교했을 때 떨어졌다. 인도는 5%p, 사우디아라비아는 4%p, 멕시코는 9%P 하락했다.

◆ 일자리 잃을 우려 83% 달해

조사 결과 향후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자 비중은 83%로 나타났다. 

일자리 미래에 대한 불안 [자료=Edelman] 2020.01.20 herra79@newspim.com

이유는 한 가지 이상이다. 프리랜서와 긱(gig) 경제(기업들이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상황) 때문에 우려한다고 답한 이들은 61%로 가장 많았다. 경기침체는 60%, 직업훈련과 기술 부족은 58%, 외국 경쟁사와 낮은 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는 각각 55%와 54%다. 자동화에 대한 우려도 과반이다. 

이에 기업들은 책임감을 갖고 아래 중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92%다. 사안 별로는 미래 일자리 훈련(84%), 자동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81%), 기술의 윤리적 사용(81%), 소득불평등(78%), 다양화(77%), 기후변화(73%), 이주/이민(62%) 순이다.

일자리 불안감 외에도 신뢰지표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중 중요한 요소는 첨단기술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 우려다. 기술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이 61%, 첨단기술로 인해 사람들이 보는 것 혹은 듣는 것이 과연 사실인지 알기가 불가능해졌다는 의견이 66%에 달했다. 정부가 새로운 첨단기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도 61%였다.

정보의 질에 대한 우려도 한몫했다. 자신이 활용하는 미디어가 신뢰할 수 없는 정보에 감염되었다는 의견이 57%, 거짓 정보 혹은 가짜뉴스가 무기로 사용될까 우려된다는 의견이 무려 76%에 달했다. 후자의 우려는 2018년에 비해 6%포인트 높아졌다.

사회지도층이 국가의 당면한 과제는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는 의견도 66%나 됐다. 과학자에 대한 신뢰는 80%나 됐지만 부유층 지도자에 대한 기대는 36%에 그쳤다. 종교지도자(46%)와 정부지도자(42%)도 불신의 영역에 속했고, 기업인(CEO)과 언론인에 대해서는 각각 51%와 50%로 중립 견해를 유지했다. 자신이 속한 지역커뮤니티 내 사람들(69%)과 자국 시민들(65%)에 대한 신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 자본주의 불신 56%…'불평등 불만이 커' 

오늘날 자본주의가 세계에 좋은 일보다 해가 된다고 답한 총 응답자 비중은 56%로 집계됐다. 이중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자본주의 체계가 잘 돌아가고 있냐는 질문에는 48%가 반대했으며 이는 2018년 대비 3%p 상승한 수치다. 

에델만은 미래 취업 전망에 대한 불안감과 상류층과 중산층 간 임금 격차, 부패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란 체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 에델만 최고경영자(CEO)는 "두려움이 희망의 빛을 가렸다(eclipsed)"고 표현했다.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 [자료=Edelman] 2020.01.20 herra79@newspim.com

◆ 한국인 신뢰지표: 기업·언론 불신

한국인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배신감이 46%로 상대적으로 젂었다. 한국인들은 NGO에 대해서는 59%가 신뢰한다고 대답했는데(세계 평균 58%), 작년보다  3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며 신뢰도 불신도 아닌 중립 영역이다. 정부 신뢰도는 51%로 3포인트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불신의 대상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나 기업에 대해 믿느냐는 대답은 6포인트나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5%에 그쳐 여전히 매우 불신했다. 세계인들의 기업에 대한 평균 신뢰는 NGO와 같은 58%인데,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기업에 대한 불신이 큰 셈이다. 자국 내 기업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한국인들이 47%로 2포인트 더 낮아졌다. 자국 기업 브랜드 신뢰도는 독일이 69%로 가장 높고 멕시코가 33%로 가장 낮았다. 미국인은 53%의 신뢰도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다.

지자체에 대해 신뢰하냐는 질문에 한국인은 46%로 답해 정부에 비해 불신이 컸다. 이는 세계인 평균적으로 중앙정부(51%)보다 지자체(54%)를 더 신뢰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언론매체(Media)에 대한 신뢰는 43%로 더욱 낮았다. 세계 평균 49%보다 낮다. 그나마 작년보다는 각각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중국인이 언론매체에 대한 신뢰가 80%로 가장 높고, 러시아가 28%로 제일 낮아 눈길을 끈다. 미국인들은 48%로 언론을 불신했다.

◆ 신뢰할만한 정보: 내가 찾는다

세계인들은 믿을만한 정보는 직접 검색해서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자원 중에서 검색엔진을 통한 것을 62% 신뢰하고 전통언론매체는 60% 신뢰하지만 기업매체는 46%, 소셜매체는 41%로 불신했다. 유럽과 북미지역은 각각 전통언론매체를 가장 신뢰했으나 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남미는 검색엔진을 신뢰했다.

전통언론과 검색엔진 신뢰 수준 팽팽 [자료=Edelman] 2020.01.20 herra79@newspim.com

일반 뉴스와 정보 면에서는 전통언론과 검색엔진의 신뢰도가 각각 61%로 동등했다. 2014년부터 전통언론매체를 능가했던 검색엔진의 신뢰도는 2018년부터는 전통언론매체보다 낮아졌고 작년과 올해 조사에서는 동률을 이뤘다. 기업매체 신뢰도는 46% 소셜매체는 40%로 각각 불신의 영역에 있었으나, 기업매체의 신뢰도가 40% 초반에서 중후반으로 높아진 것은 최근 추세다.

기업이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의 확산을 조장하는 광고를 그만둬야 한다는 의견은 72%에 달했다. 뉴스에 대한 개입활동 면에서는 최근 3년 동안 관여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4%에서 23%로 줄어든 반면 뉴스를 공유하거나 내용을 한 달에 수회 이상 올리거나 한다는 사람들의 비중은 34%에서 50%로 늘어났다.

전문가들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쪽은 기업 기술전문가(68%), 학술전문가(66%)인 반면 가장 불신하는 쪽은 정부관료(33%), 언론인(36%), NGO 활동가(44%)였다. 기업 CEO나 금융애널리스트, 성공한 기업인 모두(47%) 불신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