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은 이탈리아의 신약개발 회사인 포뮬라를 인수·합병했다고 20일 밝혔다. 면역항암제 플랫폼의 통합과 강화를 위해서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코이뮨은 포뮬라의 모든 유형 및 무형 자산에 대한 권한을 확보해 주요 파이프라인을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고=SCM생명과학] 2020.01.20 allzero@newspim.com |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AR-CIK)는 기존 동종유래 키메라 항체 수용체(CAR-T)와 달리, 환자의 혈액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하고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치료제다.
CAR-CIK의 미국내 임상개발을 위해 포뮬라 기존 투자자들이 6백만 달러(약 70억원)를 코이뮨에 투자할 예정이며, 코이뮨은 유럽과 미국에서 시리즈 A 투자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찰스 니콜렛 코이뮨 최고경영자는 "포뮬라가 백혈병 치료 분야에 높은 기술력과 견고한 투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인수·합병은 코이뮨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양사의 시너지를 이용해 개발중인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임상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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