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말레이시아 내 성장률, 연평균 100% 상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DB금융투자는 CJ대한통운에 대해 현재 동남아 택배 사업이 적자를 유지중이나 2021~2011년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태국과 말레이시아 택배 시장의 성장률은 높지 않지만 CJ대한통운의 해당 지역 내 성장률은 연평균 100%를 상회 중"이라며 "주요 투자가 완료되는 2020~2021년 이후에는 이를 뛰어넘는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DB금융투자] |
CJ대한통운의 2019년 태국 법인 매출은 약 600억원 수준으로 택배가 40%, 계약물류(CL)가 20% 수준이다.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 2016년 센트리 로지틱스(Century Logistics)를 인수해 사업을 영위중이나 택배 사업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하고 오일, 가스, 물류, CL이 대부분 매출을 차지한다.
김 연구원은 "두 지역의 처리 가능 물량은 2021년에 약 일 60만박스로 증가해 2019년 대비 약 4배 가깝게 증가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택배 사업은 현재 적자를 유지중이나 고정비를 상회 중이고 물량 증설이 완료되는 2021~2022년이면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동사의 글로벌 부문의 수익성 역시 2019년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