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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합의 이슈 충분히 반영...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08:25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08:41

"무역합의 공식서명 전 이미 증시 크게 올라" 분석
이익 전망 상승→밸류에이션 정상화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고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공식 서명한 가운데 향후 주식시장은 이익전망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서명한 뒤 류허 중국 부총리와 함께 들어 보였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이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위험자산 강세기조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박우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미중 1차 무역합의 이후 공식 서명까지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강세였다"며 "11월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조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문제로 하락했던 코스피 역시 위험자산 랠리에 힘입어 4월 수준인 2200포인트 중반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식서명에도 이미 증시가 많이 오른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200%에 육박해 역사적 고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한국증시 또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율(P/B) 기준 12배 수준에 근접하며 상단에 가까워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증가폭이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인하고 있다"며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인 만큼 앞으로 이익전망 기여도 상승을 통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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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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