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미-이란, 최악의 시나리오 발생 가능성 낮아" -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08:58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08:59

미-이란 군사 충돌이 트럼프 재선에 도움될지 불확실
미 ISM 제조업 지수 최저 등 경기 불안 요인 잠재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국-이란 갈등이라는 돌발 악재가 부각됐지만 금융시장이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미국-이란 간 전면적 군사 충돌 등)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보면서 미국-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낮은 이유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도움이 될지 불확실하다. 박 연구원은 "이란 군 실세 공습에 대해 여론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문제에 대해 불개입 주의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외교정책을 선회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자료=하이투자증권]

또한 미국 내 경기 침체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군사 충돌 시 미국 경기가 침체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은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리스크"라며 "현재 ISM 제조업 지수가 부진한 것 등 미국 경기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는 상황에서 경제 불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피해야 될 리스크"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장기화로 미국의 지난해 12월 ISM 제조업 지수는 47.2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 46.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란과의 전면전으로 인한 유가 급등은 미국 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동맹국의 지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봤다. 그는 "특히 EU(유럽연합)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과의 전면적 군사 충돌에 EU 등 동맹국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미국-이란 사태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은 낮아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조정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지만 대선 전까지 이란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간헐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lee@new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