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린본드에 이은 스위스 시장 공략…2010년 이후 8번째 발행 성공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캐피탈이 스위스프랑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5일, 3억 스위스프랑(약 36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고정금리 공모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발행금리는 5년 스위스 미드 스왑금리(CHF Mid Swap)에 75bp 더한 수준으로, 달러 조달 금리 대비 25bp 상당 저렴하게 조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01.16 tack@newspim.com |
스위스 통화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안정적인 통화로 고려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0년 국내 민간 금융사 최초로 스위스 채권시장에 데뷔, 7차례에 걸쳐 총 CHF 16.8억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8번째 발행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스위스 시장 내 정기 발행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8년에 발행한 3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은 디 에셋으로부터 '2018 최우수 회사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연초 견조한 스위스 채권시장 분위기로 총 68개 투자자 수요를 이끌어내며 발행규모 대비 1.5배 초과수요를 달성하는 등 스위스 채권시장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스위스 채권시장을 올해 첫 발행시장으로 선택했다"며 "2010년 이후 꾸준히 스위스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며 지속적인 투자자 확대 및 조달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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