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함안체육관에서 제9회 함안곶감축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축제는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어나 3일간 열리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2억 4000여 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농가소득 증대와 함안곶감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함안곶감축제[사진=함안군청]2020.01.13 news2349@newspim.com |
함안곶감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곶감농가 22농가가 참여해 직거래장터를 운영, 함안곶감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체조·댄스대회, 곶감시식회, 곶감말이떡 만들기, 곶감먹고 씨 멀리뱉기 등 참여행사와 함께 축하공연으로 100인의 합창단공연, 난타, 라인댄스, 통기타공연 등으로 축제의 열기를 올렸다.
함안특산품 판매, 한우특판 행사, 함안명품곶감전시 등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축제기간 내 참석해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관람객들과 체험 곶감떡을 나누는 등 함안곶감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함안곶감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다가 갈 수 있도록 농가들과 협력 생산과 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남녀노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지역축제로 더욱 발돋움시켜 함안의 이미지를 알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발 770m의 여항산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군에서는 현재 480여 농가가 286ha 면적에서 매년 곶감 약 240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으로 납품해 11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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