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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문재인 정부 설레발' 담화에 "서로 지킬 것은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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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이 北에 전달한 '트럼프 메시지' 경로 질문에는 "언급할 내용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3일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고문을 통해 '남한은 설레발 치지 말라'며 대남 비난메시지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직접적인 평가를 자제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에 대해 따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도 "(다만)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남측을 통해 북측에 전달된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메시지가 어떤 경로를 거쳤는가'라는 질문에는 "통일부가 언급할 것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됐느냐'는 이어지는 질문에도 "따로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김계관 고문의 담화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안한 남북협력 사업 제안에 대한 거절 의사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언론보도나 전문가들의 해석이 분분하다"며 "일단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통미봉남'(通美封南. 한국은 배제한 채 미국과 협상) 기조가 길어지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회담 이후 남북 당국 간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 통미봉남, 선미후남(先美後南. 미국과 관계개선 우선 한국은 그 다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지난 11일 담화를 통해 "남한 정부가 설레발을 치고 있다"며 "남조선(남한) 당국이 숨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 몸을 떨며 대긴급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 대통령의 생일축하 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금강산 내 일부 시설 철거와 관련해 장비 반입을 위한 대북제재위원회 면제 절차를 밟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남북 간 기본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이 단계까지 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간 협의 진척에 대해서는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남북 간 기본 입장차가 여전히 크다"며 "북측은 문서교환방식을 통한 철거 협의를 원하고,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 활성화 차원에서 남북 당국 간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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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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