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해체되면 국민 폭발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게시 6일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청원에이날 오후 2시 53분 기준 10만1872명이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총장 관련 청원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2020.01.12 oneway@newspim.com |
작성자는 게시글을 통해 "요즘 청와대와 법무부가 입만 열면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개혁한단 말인가"라며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불구,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됐던 것"이라면서 "윤석열 총장이 부임하며 달라졌다.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그러자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가장 불편해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윤 총장 임명할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했는데도 말뿐이었던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법무장관이 임명됐다. 만약 3대 부조리 수사팀이 해체된다면 국민들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8일 대검 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총장의 핵심 참모로 정권 수뇌부를 겨냥한 수사를 이어오던 대검찰청 지휘부는 대거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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